(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갤러리는 오는 7일부터 5월 8일까지 안정환 작가의 ‘자연이야기-사계 : The Story of Nature-Four seasons 展’을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과 시민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빛의 존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안정환 작가의 개인전이다.
안정환 작가는 <고요한 숲>,<고요한 언덕>,<세월의 흔적> 시리즈의 사실적인 풍경 속에서 자연이야말로 인간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임을 이야기한다.
작품들은 자연과 풍경을 모티브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빛, 공기, 냄새와 같은 조건들을 회화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단순히 시각적으로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오롯이 이해하고 사물의 본질을 면밀히 관찰해 디테일한 묘사로 고요함 속 오묘한 울림을 전달한다.
안정환 작가는 “잠시 일상과 떨어져 한적한 숲이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내 복잡한 마음이 안정되 듯, 자연으로부터의 치유는 우리에게 삶의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힘을 갖게 해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9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안정환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회고전 성격의 전시로 작가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미공개 신작인 4m 길이의 <고요한 소나무 숲>을 비롯해 43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초록빛 계절에 숲이 주는 신선함과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시원한 청량감이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평온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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