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명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안산시단원구갑)은 지난 13일 안산시 보훈단체협의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단원구 지역에 위탁병원 지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9개 보훈단체로 구성된 보훈단체협의회(회장 나종국)를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한 보훈단체 회장들은 현재 위탁병원으로 지정된 일동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을 이용하는데 교통편과 제한된 진료과목 등의 어려움 호소하며 단원구 지역에 위치한 종합병원을 추가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위탁병원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는 해마다 반복되는 보훈단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지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증가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유공자 분들에게 최우선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단원구 지역 위탁병원 지정을 위해 미래통합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단원구 지역의 종합병원으로부터 이미 위탁병원 신청 의지를 확인했다며 안산을 비롯한 전국적인 민원을 파악해 이 문제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종국 협의회 회장 역시 “안산시 435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제대로 된 위탁병원을 지정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보훈수당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현재는 참전유공자 예우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중앙정부에서 명예수당 32만원과 각 지자체가 추가수당을 보태어 지급하는 방식인데 지자체마다 5~10만원까지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유공자 예우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과 함께 안산시 참전유공자 수당을 현행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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