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안동시는 올해 환경부 주관으로 석면 피해자 발굴을 위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매년 석면 피해자 발굴을 위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위해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안동시도 건강영향조사지역에 포함됐으며, 풍천면 석면광산 주변 2km 이내 지역(광덕리, 구담리 등), 와룡면 노후슬레이트 밀집 지역(가구리, 주계리 등)이 대상 지역이다.
검진은 24일 구담리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되며, 석면 광산 주변의 경우 만 50세 이상, 노후슬레이트 밀집 지역의 경우 만 40세 이상이 검진 대상이다.
특히, 이번 검진은 6만5000원 상당의 검진비가 전액 무료며,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의료진이 해당 마을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검진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 석면 질환 의심자의 경우 안동시를 통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석면 피해인정 신청을 할 수 있고, 석면 피해가 인정될 시 석면피해구제급여사업을 통해 구제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그 잠복기는 10~40년 정도 된다”며, “현재 특별히 호흡기 질환이 없다 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건강을 재확인하고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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