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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시흥 3명 일가족 코로나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및 이동경로 공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2-10 15:49 KRD2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 #시흥시 #동선공개 #역학조사결과

25번째·26번째·27번째 환자 추가 접촉자 총 43명 확인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2시께 경기 시흥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명(25번째, 26번째, 27번째) 확진환자 역학조사 결과와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질본은 25번째 환자의 경우 아들 부부인 26번째 확진자(51), 27번째 확진자(37.여)와 함께 생활했으며 이들로부터 추가 접촉자는 총 4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명의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및 이동경로 공개를 보면 25번째 환자는 지난 5일 경기 시흥시 소재 슈퍼마켓과 도보로 자택 귀가를 했으며 6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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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에는 오전 9시께 본인 차량을 이용해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오전 10시 44분부터 11시 13분까지 슈퍼마켓을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 8일에는 오후 2시께 본인 차량을 이용해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9일에는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26번째 환자는 지난 7일 어머니와 함께 오전 9시께 본인 차량을 이용해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 오전 10시 44분부터 11시 13분 슈퍼마켓을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8일에는 어머니와 함께 오후 2시께 자차를 이용해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27번째 환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오후 8시 40분께, 에어마카오 NX826), 오후 9시께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고 지난 1~2일까지 종일 자택으로 머물렀다.

지난 3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오후 7시 30분께 시흥시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4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무뤘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25분께)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6일부터 8일까지 종일 자택에 머물었으며 9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9일 25번째, 26번째, 27번째 확진자의 자택 주변에 대한 전체 소독을 마쳤으며 앞으로 추가 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10개 방역반이 활동 중이며 시흥시 전역에 걸쳐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5번, 26번, 27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현재 확인된 시흥시민은 8명”이라며 “추가 역학조사에 의해 접촉자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접촉자는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질병관리본부 접촉자 관리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대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흥시 전체 격리 관리 중인 접촉자 수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총 24명이며 격리 및 감시기간이 끝나 일상생활로 복귀한 시민은 총 47명”이라고 전했다.

시는 격리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지급하고 1일 2회 이상 전화 또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철저한 확산 예방을 위해 시흥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0일부터 16일까지 휴원한다.

다만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은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돌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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