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는 7일 오전 8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총 35명을 감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14명을 자가격리 상태에서 감시하고 있으며 21명에 대해선 능동감시를 하는 중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시는 또 정부의 유증상자 검사 대상 확대 방침에 따라 전날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입국한 1명의 시민을 진단검사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이후 시가 진단검사한 환자는 1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제까지 관내에선 단 1명의 확진환자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전날 감염증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의사환자로 분류하도록 대응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
시는 또 이날 오전 8시 현재 감시를 해제한 대상자는 17명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감시하다가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중국에서 귀국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무관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시는 관내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개 구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임시휴관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공용버스터미널과 경전철 역사, 도서관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경전철, 버스 내부 등을 지속해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날까지 마스크 5만1679개와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선별진료소와 공공기관, 대중교통 등에 공급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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