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신종 코로나 감염병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30일 대응 상황과 확산 방지를 위한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평택시는 신종 코로나 관련 관리대상 인원이 총 8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확진자 1명, 밀접접촉자 31명, 일상접촉자 48명에다 인천 서구보건소 요청에 따라 30일 오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의심환자 1명을 포함한 수치다.
시는 애초 확진환자 등 관리대상 인원이 총 103명이었으나 이중 관리 해제, 타 지자체 관리이전 등 23명이 제외됐고 병원이송자 1명이 추가돼 총 관리대상이 81명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시는 지난 26일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권역별 방역대책반 3개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3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역, 터미널, 재래시장,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도 모두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경기도 예산 지원 3억원과 평택시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활동도 펼친다.
소독제, 마스크, 홍보물 등을 추가 확보해 배부하고 방역 약품과 물품 및 검사 시약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특히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정보제공과 예방법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휴원하기로 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치원도 휴원을 권고한 상태다.
평택시 주관뿐 아니라 민간이 하는 행사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지난 28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선사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월 중순까지 화물을 제외한 일반 여행객의 입국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국제여객터미널의 방역소독도 월 1회에서 주3회 실시한다.
장장선 시장은 “시에서는 정부와 경기도가 합심해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면서 “시민들도 손씻기 생활화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이행해 주셔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