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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체납징수기동반 활동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2020 체납징수기동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전화 상담을 통해 체납자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각각의 체납자에게 맞는 맞춤형 징수활동과 복지연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2019년 시범적 체납실태조사활동을 통해 파악된 생계가 어려워 복지연계가 필요한 가정에 대한 최근의 근황을 확인하고자 지난 23일 재방문했다.

중부동에 거주하는 A 어르신은 현재 기초연금과 주거급여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납징수기동반은 설 명절을 맞아 과일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한 체납세 때문에 미안해서 수급자 신청을 하지 못했다는 동천동에 사는 B 씨는 동천동 사회복지담당자와 함께 방문해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B 씨는 체납징수기동반의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 시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체납징수기동반의 활동으로 1만9970가구를 방문해 1만5825명의 체납자를 상담, 5억여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또한 생계 곤란자 26명에 대해서 15명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 안내와 혜택을 받았으며 3명은 긴급지원 등으로 체납세 징수와 복지연계활동을 병행해 ‘시민이 행복한, 살맛나는 경주 만들기’에 일조했다.

최정근 징수과장은 “체납세 징수활동도 시민들의 다양한 입장을 고려해 맞춤형 징수로 시민행복은 UP되고, 체납세는 줄어드는 세정 행정을 구현하겠다. 전화독려와 현장 활동을 병행한 체납 안내로 시민들의 건전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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