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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철 안양대 교수, 시집 ‘강화(江華) 아리랑’ 출간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9-10-31 10: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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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장용철 안양대 교수. (안양대학교)
장용철 안양대 교수. (안양대학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안양대(총장 장병집) 경영행정대학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장용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강화(江華) 아리랑’(도서출판 시와시학)을 출간했다.

장 교수는 강원도 춘천(강촌) 출신으로 198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했으며 강화(江華) 아리랑은 1986년 실천문학사에서 늙은 산을 출판한지 23년 만의 시집이다.

2015년부터 학교 강화캠퍼스가 자리한 강화도로 이주해 통일사회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강화도 남북교류전문위원과 윤이상 평화재단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강화살이’로 삶의 회향(廻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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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첫 방북 이후 ‘북한학’에 전념하느라 절필絶筆 수준의 묵언默言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 시집에는 묵고默稿를 비롯한 이끼 낀 시편들과 강화도, 강화 아리랑 등 노을과 마니산 단풍, 삼별초별곡 등을 노래한 딱새 울음, 밴댕이의 변辯 같은 65편의 시들이 수록돼 있다.

함민복 시인은 추천사에서 “장 시인의 시에는 가락이 있다. 장 시인은 운율을 잘 살려 시를 쓰는데 ‘강화 아리랑’에서 그 정점을 친다”고 전했다.

NSP통신-시집 강화아리랑. (안양대학교)
시집 강화아리랑. (안양대학교)

반도의 옆구리, 모로 누운 댓돌인 강화도를 아프게 딛고 노래한 장 교수의 시 강화 아리랑에 대해 최준 시인은 시집의 해설에서 “강화도를 두고 ‘반도의 댓돌’이라고 말한 이가 있었던가. 여기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적인 ‘댓돌’인 ‘아리랑’이 있다. 시인의 꿈은 아리랑의 부활이다. 이 간절함을 다만 한 편의 시로 감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나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한다.

장 교수는 지난 195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8년 시문학 추천(1회), 사계문학 동인, 198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이어 1995년 첫 방북 이후 수십 여 차례 남과 북을 오가며 사회복지사로 이타자리(利他自利)의 삶을 살면서 남과 북의 간극 좁히기에 분주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 석사,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학 박사, 안양대학교 산학부총장을 역임한 뒤 현재 안양대 경영행정대학원, 교양학부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1989년 첫 시집 서울지옥(도서출판 명상), 1996년 두 번째 시집 늙은 산(실천문학사)을 상재했으며 2006년 명상에세이 작대기 등이 있고 통일한국의 사회보장정책 등 다수의 북한학 관련 논저가 있으며 강화 아리랑은 세 번 째 시집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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