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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평택 통복시장 화재 초기 진압한 박재환 평택소방서 대응전략팀장. (평택소방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평택소방서의 한 소방관이 비번일 개인용무를 보기위해 재래시장을 방문하던 중 한 상점 지붕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평택소방서 현장대응단 대응전략팀장 박재환 소방경이다. 박 팀장은 27년 각종 현장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으로 지난 7일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24시간 비상경계근무를 마치고 8일 개인용무를 보기 위해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하던 중 한 상점 지붕에서 발생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는 즉시 화재 사실을 알리고 시장 내에 설치돼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주변으로 불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또 박 팀장은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와 함께 화재 진압에 주력하며 인근 상가 상인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출동로도 확보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상점 지붕 위를 지나는 전선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복시장은 상점 밀집도가 높고 추석 연휴를 대비해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환 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며 “평소 시장 상인과 의소대원들이 소방 훈련이 잘 돼 있어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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