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보건소는 지난 23일 축산면 도곡2리 마을쉼터에서 치매보듬마을 주민들과 치매극복선도학교 학생, 청소년 치매 파트너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사회적 가족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4일 1차 행사 이후 두 번째로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마을쉼터 의자를 색칠하고, 쉼터 주변 환경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후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손을 잡고 치매보듬마을 둘레길을 걸었다.
‘사회적 가족 만들기’ 는 마을 어르신과 치매극복 선도학교 학생들이 돈독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가지며, 보듬 손길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치매보듬마을 주민과 치매극복선도학교 선생, 청소년 치매 파트너는 안부전화 등 돌봄 활동을 지속하고 정기적으로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미옥 보건소장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치매보듬마을에서 자원봉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가족이 홀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치매가 있어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상북도와 영덕군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치매가 있어도 안전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마을 만들기가 목표다.
치매 관련 자원봉사 관련 문의는 영덕군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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