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 배용주)은 18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를 찾아 대학생 및 상인들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예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이들과 함께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를 돌며 범죄예방 활동을 실시하는 가운데 참여거리 조성에 도움을 준 상인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이후 대학생 및 상인들과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5월 가천대생 5명이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상인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부탁했고 45개소가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복정동 상인회도 29개소를 추가해 총 74개 상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로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카페나 음식점 등이 주를 이룬다.
홍상록 복정동 상인회장은 “일부 업소는 캠페인 인증샷을 촬영한 손님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배 청장은 “경찰은 대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는 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로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불법촬영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불법촬영 범죄는 전국적으로 지난 2016년 5185건에서 지난해 5925건으로 14.3% 증가했다.
경기남부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역사, 터미널 등을 특별관리구역(120개소)으로 지정해 상시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철 피서지 및 다중 운집장소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빨간원 캠페인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2017년 진행한 캠페인으로 불법 촬영 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 금지 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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