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고혈압·당뇨병 고위험군의 건강증진을 위해 ‘발 관리 건강교실’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장성군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심뇌혈관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발 관리 건강교실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흔히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성 족보병변’은 망막질환, 신장병 등과 함께 당뇨병의 3대 합병증으로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말초신경이 둔감해지고 혈관 손상을 입기 쉽다.
또 발에 상처가 생겨도 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발을 절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에따라 군은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고 당뇨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발 관리 건강교실’을 실시한다.
건강교실에서는 당뇨에 수반되는 합병증과 자가 발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발 자극 반사요법 등을 실시한다. 교육은 주1회씩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발 관리 요령을 배우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건강교실을 새롭게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성군은 고혈압‧당뇨병 등록센터가 있어 고혈압과 당뇨병환자가 보건소에 등록하면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영양교육, 스트레칭, 건강걷기대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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