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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토사·벽돌 등 사용하지 않는 건설자원을 필요한 곳에 재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원공유시스템을 개설해 운영한다.

건설자원공유시스템은 수원지역 불용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공유하는 온라인 나눔터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보도블록·흄관 등 사용하지 않는 건설자원을 공유하고 싶은 제공자가 시스템에 등록하면 수요자는 이를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 운반비용·방법 등은 제공·수요자가 협의해야 한다.

공공기관·건설사업장·개인 등 누구나 공유시스템에 접속해 건설자원을 공유·이용할 수 있다. 제공자는 공유시스템에 접속해 ▲자원종류 ▲규격 ▲수량 ▲위치 ▲공유기간 ▲진행상태 등을 입력한다.

수요자는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열람하고, 필요한 자원종류를 선택해 공유신청을 하면 된다. 수요자가 공유신청을 하면 제공자에게 신청 정보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제공자는 정보를 확인해 수요자에게 연락하고 운반 일시·방법 등 협의를 거쳐 자원을 공유한다. 정보를 입력하고 공유를 신청하려면 간단한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자원 재활용을 위해 ‘사이버 흙은행’, ‘사이버 건설자재은행’을 운영했으나 게시판이 나눠져 있고 이용 방법도 복잡해 이용자가 적었다”며 “이를 개선해 누구나 쉽게 건설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공자는 별도의 처리 비용을 들여 버려야 하는 건설자원을 필요한 이에게 줄 수 있고 수요자는 필요한 건설자원을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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