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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청 전경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성주군이 현 지방 인구소멸 위험시대의 위기 극복을 통한 군민의 더 나은 삶 보장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 기준 작년 혼인건수 25만 7600건으로 1974년 25만 9600건 이후 44년만 혼인율 역대 최저, 합계출산률 0.98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으로 OECD 국가 중 꼴찌(출생아수 32만6900명으로 지속적인 하락),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인해 현재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 인구소멸 위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성주군)

인구의 감소 및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경제의 악순환을 동반한다.

즉 생산가능인구(청년인구) 감소, 취업기회 감소, 세금 증가, 소비규모 감소, 부동산 가격 하락, 비혼 및 폐교 증가 등 사회경제 전반적 퇴화를 야기하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와 같이 성주군 역시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출생아수는 연도별 큰 차이가 없고 합계출산율 또한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 문제 및 젊은 세대들의 주거·일자리 문제 등으로 인한 인근 도시로의 전출율(특히 대구시로의 전출이 총 전출지의 약 50%를 차지)이 출산율·전입율에 비해 극도로 높아 군 전체적으로 고령화 및 인구감소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다.

(성주군)

이에 성주군은 지난 2018년 1월에 인구정책부서를 신설해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성주군 인구 증가 및 군민 삶의 질 개선에 쏟아 붓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혼·임신·출산 분야로는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사업, 출산·양육금 지원, 아기보험가입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 임산부 영유아 건강교실, 출산축하용품 지원 사업을 시행중이다.

보육·교육 분야로는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건립을 통한 영유아 보육 거점 마련, 영유아 보육료·가정양육수당 지원, 취약계층 드림스타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역아동센터 운영 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코자 설립한 별고을교육원(2014년 3월 개원, 현재 학생수 총 126명, 중학생 66명 고등학생60명)의 힘으로 관내 고등학교에서 지난 2016년도 서울대 1명을 시작으로 2018년도 서울대 3명 배출하는 등 수도권 및 국공립 주요 대학 입학 성과가 급속히 향상되고 있다.

관내 고등학생은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교 수시 입학 지원이 가능하다는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관내 고등학생의 약 90%가 수시전형을 통해 수도권 주요 명문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분야로는 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일자리 원스톱센터 구축사업을 시행중이다.

정주여건 개선 분야로는 친환경 신시가지 조성사업, 도심재생사업, 읍면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성주참외 체험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성주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시행중이다.

전입장려 및 인식개선 분야로는 전입세대 정착지원금 지원, 찾아가는 인구교육 실시, 인구의 날 기념행사 실시, 저출산극복 사진공모전 개최,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시행중이다.

성주군은 매력적이고도 특색 있는 군의 강점을 부각한 사업들을 바탕으로 연일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운동을 통해 전입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현재의 심각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의 주인인 군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협치를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높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유명한 프랑스나 스웨덴의 경우에도 과거에 낮은 출산율 및 인구문제로 사회 침체기를 겪었으나, 국가 차원의 출산 유도 정책 및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현재는 다산, 일·가정 양립 및 부부 공동 육아가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인구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서는 현 시대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일 정책을 연구하고 현장을 두 발로 뛰며 홍보하고 있다. 우리 군민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군 인구정책 업무 추진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생명 문화의 고장, 살기 좋은 우리 성주군에 전입 오셔서 깨끗한 자연 속 휘게 라이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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