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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평택시 진위면사무소 앞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진위초등학교 학생들이 100년 전 3.1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행사를 갖고 주민들과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행진을 하고 있다. (평택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18일 평택시 진위면사무소 앞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진위초등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졌다.

3월 18일은 100년 전 진위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진위면에서 만세 시위를 펼쳤던 날이다.

특히 진위초등학교와 진위면사무소는 옛 평택을 아우르던 진위현의 관아터가 있던 자리이자 3.1 만세운동이 격렬히 일어났던 지역이다.

나경훈 진위초등학교 교사가 기획하고 진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진위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및 기념사 낭독, 만세삼창, 만세운동 재연,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진위초등학교 이종희 교장은 “100년전 오늘을 기리며 행사를 준비했고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진위면 주민자치위원회 및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진위면, 진위초등학교의 긍지를 이어갈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명근 진위면장은 “관심을 가지고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신 진위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학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의 선배님들이 행한 3.1 만세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세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차상돈 송탄출장소장, 양미자 경기 평택교육청 교육장, 정수일 평택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상임 추진위원장, 양경석 도의원, 홍선의 시의원, 김진태 진위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그 날의 함성과 시위운동을 재연하고 학교까지 만세행진을 하는 등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관내 업체에서는 학생들에게 먹거리를 후원했다.

NSP통신/NSP TV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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