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농협·수협·산림조합장을 선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 단위농협 수원농협을 비롯한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수원원예농협)·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수원화성오산축협) 조합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수원농협·수원원예농협·수원화성오산축협의 투표율은 각각 57.4%(3649명), 81.5%(620명), 86.0%(1189명)으로 집계됐다.
자산 2조4000억원, 조합원 6400여 명 규모의 수원농협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염규종 현 조합장(58)과 박동규 현 비상임감사(61)의 맞대결이다. 수원시 권선구, 화성시 등이 선거구다.
자산 2조1억원, 조합원 1600여 명을 보유한 수원화성오산축협에서는 연임에 도전하는 장주익 현 조합장(58)과 정범섭 전 비상임이사(69)가 맞붙었다. 수원시 권선구, 안산시 상록구, 오산·화성시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자산 3000억원, 조합원 770명의 수원원예농협에서는 5차전을 치루는 이덕수 현 조합장(71)과 이용학 전 이사의 2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둘은 수원시 권선구·팔달구, 화성시에서 격전 중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각 조합원은 선거인명부 작성 구역단위 내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수원시 내 각 투표소는 서둔동(권선구청 2층 대회의실)·행궁동(팔달구청 3층 대회의실)·태장동(태안농협 망포지점 지하 1층 대회의실) 등이다.
투표소 방문 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법인 선거인은 법인등기부등본·사업자등록증·사업자등록증명원, 대표자(피위임자) 신분증명서 등을 소지해야 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동시조합장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자 윤곽은 오후 8시쯤 나올 전망이다.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3월 20일까지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한 표가 조합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살펴본 후 능력 있고 깨끗한 조합장을 뽑길 바란다”며 “투표책자,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후 5시까지 늦지 말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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