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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공 넘어, 경주시민 애국혼 일깨운 ‘대한독립 만세’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3-01 15:10 KRD2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100주년 3.1절 기념식

경주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만세재현 시민대행진

NSP통신-경주시가 1일 경주역광장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을 개최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주시가 1일 경주역광장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을 개최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100년 전 대한민국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식에 이어 서울 탑골공원에 수천명의 시위대가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시위대의 만세소리는 서울 시내들 가득 채우고 전국으로 확산되어 경주까지 닿았다.

경주시 1919년 3월 13일, 경주 도동리 교회 박문홍 선생과 박내영, 윤기효 목사 등이 준비한 경주 장날 만세운동 계획이 일본경찰에 발각되어 무산된다.

그러나 경주인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김학봉 선생 등이 주도해 다시 3월 15일 경주 작은 장날, 봉황대에서 만세운동을 펼쳐 일본제국주의에 항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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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공을 넘어 2019년 3월 1일 경주역 광장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외치는 만세소리로 가득 찼다. 경주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이 펼쳐진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건하고 한없이 숭고한 마음으로 독립운동가 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경주시는 국가가 어려울 때 국난 극복의 중심지 였다”며 “문무대왕의 호국정신, 삼국통일의 바탕인 화랑정신과 임진왜란에서 결사항쟁의 중심지, 3.1일 운동의 주역인 천도교의 성지 등이 경주의 근본정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시장은 “경주의 정신이 이어져 3.1일 운동과 같은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역사의 기원을 만들었다”며 “3.1운동은 임시정부의 기틀이 되어 지금의 국가로 성장했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 속의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등 2000여명의 경주시민이 화랑로에서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등 2000여명의 경주시민이 화랑로에서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김석기 의원은 “경주는 대한민국의 근본이다. 3.1일 만세운동에 참여한 우리의 조상은 태극기를 든 팔이 일제의 칼에 잘리면 다른 팔로 태극기를 들고 처절하게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6.25 전쟁에서 병사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등에 태극기를 꼽고 적들의 총탄과 탱크로 돌진했다. 숭고한 가치를 가진 태극기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식전에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고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또한 만세재현 시민대행진은 경주역에서 화랑로를 따라 농협사거리에서 봉황대까지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행진에서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외친 ‘대한독립 만세’소리는 경주시민들의 가슴속에 퍼져 뜨거운 애국혼을 일깨웠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봉황대 신라대종 타종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경주를 지켜낸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태극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마무리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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