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위덕대, 사회복지학 박사학위 받은 71세 만학도 최귀숙氏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9-02-26 16:25 KRD7
#위덕대학교 #만학도 #최귀숙 #경주시

경제적 사정으로 대학진학 포기, “노인복지 관련 상담소 운영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NSP통신-지난 21일 위덕대학교 제20회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있는 최귀숙씨 모습 (위덕대학교)
지난 21일 위덕대학교 제20회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있는 최귀숙씨 모습 (위덕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1일 제20회 위덕대 학위수여식에서 71세의 만학도가 ‘노인의 차별경험 및 역할상실, 절망감과 자살생각과의 구조관계 연구’라는 주제로 위덕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평생교육을 꿈꾸는 이 시대 만학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는 최귀숙씨를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최귀숙(71)씨는 지난 2009년도에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연이어 위덕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지난 2015년도에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 10년 동안 나이에 상관없이 학문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이번에 ‘사회복지학박사학위 취득’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G03-8236672469

최귀숙씨는 “논문을 쓰면서 너무 힘들어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불쑥 들기도 하고, 특히 주위의 지인들이 그 나이에 여행이나 하면서 편하게 살지 뭐 하러 사서 고생이냐 라고 할 때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으나, 논문이 인쇄돼 눈앞에 놓인 것을 보니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공부를 해야 하는데 어렵게 받은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바탕으로 노인복지 관련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또 다른 저의 꿈 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임성옥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최귀숙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학업에 흠뻑 빠진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젊은 친구들에게 충분히 귀감이 되는 모습이었다”고 하면서 그녀의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한편 최씨는 10년 동안 사회복지학문에 열중하면서 경제사정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젊은 날의 한을 인간승리로 승화시켰을 뿐 아니라 박사학위 취득을 끝이 아니라 시작점으로 삼으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본인의 꿈을 향한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