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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주낙영 경주시장, 신중치 못한 SNS 글로 불통 비판 자초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12-05 16:34 KRD2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 #민주노총 경주지회 규탄 기자회견 #발레오만도

금속노조 발레오만도 지회, '발레오만도 경주사태 왜곡' 규탄 기자회견... 주 시장, 회사 살리자는 취지 해명

NSP통신-금속노조 지부와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6일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의 발레오만도 사태 왜곡규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권민수 기자)
금속노조 지부와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6일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의 발레오만도 사태 왜곡규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6일 경주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강성노조로 발레오만도 경주공장 청산 위기’라는 내용의 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 시장은 지난 4일 SNS인 페이스북에 “800여명의 시민을 고용하고 있는 용강공단 발레오전장은 2010년 극심한 노사분규로 직장폐쇄의 아픔을 딛고 눈물겨운 자구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일어섰는데 오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강경노조 등 여러 이유때문에 프랑스 본사에서 경주공장 철수를 종용받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런 일은 있어서 안된다고, 제발 용기를 가지고 버텨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발레오가 우리 경주, 아니 한국을 떠나지 않도록 우리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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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규업 금속노조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장은 “발레오만도는 현재 대표노조 선거와 강기봉 대표의 사법부 판결이 곧 있다. 이러한 민감한 시점에서 경주시장이 SNS에서 글을 올려 일방적으로 회사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2010년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노동조합을 파괴하려한 범죄사실이 인정돼 회사 측과 강기봉 대표가 벌금 500만원과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4일 대구지방법원에서 강 대표이사에 대한 2심 선고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공장을 방문해 시장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이를 재빨리 보수언론에 보도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볼 때 강기봉 범죄일당이 계획적으로 여론몰이로 현실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언론매체를 통해 “사법부 판단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겠나. 경주를 떠나는 기업이 많고, 큰 기업이 떠나면 경주 경제가 엉망이 되니 제발 좀 남아 있어 달라고 한 것”이라며 “사법부 판결하고는 별개의 문제다. 회사를 살리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답변하며 사법부의 판결 개입설을 강하게 일축했다.

그러나 주낙영 시장의 SNS 발언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한 처사로 소통보다는 불통이라는 비판을 자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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