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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넌 민원서류 찾으러 시청 가니, 난 집에서 택배로 받는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11일 전주시청에서 우체국과 민원서류 택배제 시행을 위한 위탁 협약식을 가졌다. 전주시는 여권을 제외한 관공서 민원서류를 택배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번 ‘민원서류 택배제’는 시민이 시·구청에 민원서류 제출 후 결과물 찾기 위해 시·구청을 다시 찾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를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민원서류 택배제를 이용할 수 있는 민원은 ‘건설업 등록사항 신고’ 등 23종 민원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민원 접수 후 택배요금 3천원을 납부하고 신청하면 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감동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민원서류 택배제 서비스 대상은 건설업등록사항신고와 개인택시운송사업대리운전신고, 공사계획승인신청, 구내정보통신공사사용전검사, 대부업의등록변경, 면허(등록)증재교부, 아동복지시설설치신고, 임대주택등록사항변경신고, 제한차량운행허가, 주택관리업 등록사항 변경신고, 차고지설치확인신청, 허가증재교부신청 등 12종 시청 신청 민원이다.

또한 게임제공업등록과 노래연습장업등록, 농약판매업등록, 방문판매업신고, 비디오물시청제공업등록, 액화석유가스판매업허가, 양곡가공업신고, 영화상영관의등록, 유료직업소개사업등록, 유원시설업 허가, 통산판매업신고 등 11종 구청 신청 민원이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편안하고(Comfortable), 가까운(Close), 변화하는(Change) 3C 민원서비스 혁신을 선포한 전주시는 은행보다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3C 민원서비스 혁신 선포 이후 전주시는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고 양방향 모니터를 설치했다. 또한 전주시는 사망 신고 시 건강보험공단 장제비 신청을 대리하여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전주시는 학교를 찾아가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민원 처리 과정이 궁금한 민원인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승호 기자 real@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