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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산단 낙포부두 금호티앤엘(T&L)에서 작업하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여수시 낙포동 금호티앤엘 여수공장에서 29일 오후4시 30분결 석탄 반출작업을 하던 작업자 김모(43세·남)씨가 2M 아래로 추락했다.
김모씨는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김모(43세·남)가 2M높이의 컨베어벨트에서 석탄을 반출하는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금호티앤엘은 2014년 2월 사일로가 붕괴된 사고와 2015년 9월에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산단 인근지역 주민은 “사일로 붕괴 사고에 이어 화재 사고가 나더니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언제 또 무슨 사고가 발생할지 주민들은 불안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련 기관에서는 철저히 진상 조사를 해 사고재발방지와 함께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석탄 운반선으로부터 하역한 유연탄 등 원자재를 낙포부두 인근, 금호티앤앨의 사일로에 저장한 뒤 산단 내 15km 거리의 금호석유 열병합발전소 등으로 화물차량을 이용해 공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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