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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의원 “BMW, 국토부에 엔진전체가 문제라는 내부보고 했다”

NSP통신, 백지선 기자, 2018-08-17 11: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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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BMW 화재 원인 공개하지 않은 이유 국민에 밝혀야

NSP통신-BMW코리아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내부보고 자료. (홍철호 의원실)
BMW코리아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내부보고 자료. (홍철호 의원실)

(경기=NSP통신) 백지선 기자 = 홍철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BMW코리아사가 이번 BMW차량 화재 및 리콜 사태와 관련해 결함이 있는 장치가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뿐만 아니라 엔진구조 자체에도 결함이 있다고 내부보고한 것을 전격 공개했다.

홍철호 의원실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BMW코리아사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제작결함시정계획’을 제출하면서 결함이 있는 장치를 배기가스재순환장치로 지적하는 동시에 엔진구조 자체에도 결함이 존재한다고 보고했다.

그 간 BMW는 외부적으론 EGR쿨러의 부동액 누수 등 EGR 결함 자체를 원인으로 주장했었고 이에 현재 EGR모듈을 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는 사실은 특정 부품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국토교통부 또한 해당 내용을 지난달 25일에 보고받고도 지금까지 이를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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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의원실이 공개한 문건에서 BMW는 화재발생뿐만 아니라 엔진출력 자체에 제한이 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엔진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EGR장치는 대부분의 디젤차량에서 사용하는 장치다. BMW측의 주장대로라면 다른 차들에서도 화재가 빈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BMW의 경우 엔진에서 바로 나온 800℃ 가량의 배기가스가 바로 EGR을 통과하게 되는데 특정한 엔진구조나 엔진구조변경 등의 상황에서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고장이 발생해 배기가스 양과 온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 이 뜨거운 가스는 쿨러를 거치긴 하지만 적정 온도까지 냉각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흡기 다기관으로 나가면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보고받은 BMW 화재원인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명명백백히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NSP통신/NSP TV 백지선 기자, jisun_bea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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