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최근식습관과 생활환경 등의 변화로 학생들의 체구가 커지면서 스타일은 성인브랜드와 같지만 가격이 저렴한 아동브랜드의 큰 사이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9층 아동브랜드의 빅사이즈 제품의 매장 내 구성비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0%대에서 20%대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 비중도 지난해 약8%에서 18%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아동매장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빅사이즈 옷을 판매하는 매장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3월 새롭게 오픈한 ‘휠라키즈’매장에서는 티셔츠, 바지 제품을 165호까지 판매한다.
성인 ‘휠라’매장에서 동일한 스타일의 제품을 판매하지만 가격은 약 35%이상 저렴하다. 티셔츠는 2만5천원, 바지는 2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또, ‘헤지스키즈’매장에서도 올해 출시된 가을 신상품인 티셔츠, 바지, 점퍼 제품들의 사이즈가 175호까지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사이즈인 175호는 중학교 1~2학년까지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사이즈가 넉넉하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가을 신제품부터 175호 사이즈까지 확대 판매하고 있다.
같은 층에 위치한 ‘ASK주니어’ 매장에서도 티셔츠, 청바지, 트레이닝복 제품을 175호까지 판매한다.
지난달 27일 새롭게 입점한 ‘플레이키즈 프로’매장은 나이키 등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와 용품을 판매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아동들에게 맞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 매장이다.
특히, 의류 제품은 1~2세부터 평균 14~15세까지 입을 수 있는 170호 사이즈까지 다양하다.
슈즈의 경우에도 최대 250mm까지 출시해 성장이 빠른 아이들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가격은 반팔 티셔츠 3만5천원, 샌들 4만5천원, 운동화는 5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아울러, 오픈 기념 행사로 구매고객께 양말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기순 아동담당자는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지면서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옷에 대한 고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성인브랜드와 디자인과 스타일은 같지만 가격이 저렴한 아동 브랜드의 빅사이즈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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