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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선 7기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본방향 제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8-06 14:52 KRD7
#용인시 #백군기 #첨단산업단지 #환경보전 #개발균형

4대권역별 특성화 첨단산단 단계별 조성…환경보전·첨단산단 건설개발 균형 강조

NSP통신-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6일 ‘민선7기 산업단지 조성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개발과 환경보전의 균형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시 전역을 4대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특성화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각 권역별 특성화한 산업단지 단계적 조성 ▲환경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녹색산업단지 조성 ▲정부 정책 및 관련규정에 적합한 보편타당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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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를 동북·동남·서북·서남 등 4대권역으로 나눈 뒤 각 권역별로 특성화한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이지만 주거단지가 밀집한 기흥, 수지구 등 서북권역은 환경보전에 중점을 두고 지식산업이나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등 도시형 최첨단산업 중심으로 육성키로 했다.

같은 성장관리권역에 속하지만 그 동안 개발이 늦었던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면, 원삼면 일부가 포함된 서남권역에 대해선 이미 승인된 산업단지와 연계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산단 자체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산업단지로 유도하고 도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뿌리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자연보전권역으로 6만㎡미만의 소규모 산단만 조성할 수 있는 백암·양지면 등 동남권역에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살려 녹색기술·친환경산업 위주의 소규모 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역시 자연보전권역에 속한 처인구 4개동을 포함한 동북권역에는 관내 주요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해 4차산업 등 첨단산업, 연구소 위주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산학연계를 통한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보전과 관련해 시는 용인테크노밸리나 제일바이오, 농서산단 등 정상적인 승인 절차를 거쳐 이미 착공했거나 보상 등이 진행되고 있는 13개 산업단지에 대해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협의 중이거나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제일, 역북 등 16개 산업단지에 대해선 정해진 절차와 원칙에 따라 적정성을 평가해 친환경적인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들 산단 중 일부는 관련 협의기관 보완 의견이 있거나 개별기업 사정 등이 얽혀 재검토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난개발 방지를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와 첨단산단 조성을 통한 미래형 경제자족도시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이 둘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보도와 달리 개별 산업단지에 대해선 아직 일체의 재검토를 진행하지 않았고 민선7기에도 우량기업은 적극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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