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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다학제 협진 시스템 뇌종양센터 개소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8-05-18 17:20 KRD7
#영남대병원 #다학제 협진 시스템
NSP통신- (영남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17일 본관 1층에서 여러 개의 진료과가 협진하여 진료하는 뇌종양센터를 개소했다.

영남대병원 뇌종양센터는 여러 개의 진료과가 협진해 환자를 진료한다.

신경외과는 뇌종양에 대한 외과적 수술 및 방사선 수술과 성인에 대한 항암약물치료를 한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치료의 최신장비인 노발리스티엑스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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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는 소아환자의 항암치료를 담당한다. 핵의학과는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 PET-MR 장비를 이용한 핵의학 최신 영상기법을 이용해 영상 진단을 한다.

병리과는 조직검사와 정밀유전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또, 약제부는 항암약제의 정확한 조제 및 개별 환자에 맞는 복약지도를 담당한다.

현재 영남대병원 뇌종양센터 의료진들은 센터 개소 이전부터 적극적인 협진을 통해 뇌종양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뇌종양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보통 뇌종양이라 하면 “뇌”에 생긴 암을 말하는데, “뇌”수술 또는 “뇌종양” 이라는 말이 주는 두려움으로 인해 유독 서울의 일부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뇌종양은 머리뼈, 즉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일컫는다.

흔히 TV 드라마에서 뇌종양은 무조건 사망하는 질환으로 보여지는데, 많은 뇌종양(뇌수막종, 신경교종, 뇌하수체선종 등)은 수술과 여러 종류의 약물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또 머리 안에서 발생하는 생식세포암도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대부분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자 수가 조금씩 증가함에 따라 뇌종양의 연간 발생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에 연간발생률이 약 6000여명이던 것이 2013년 1만명을 넘었다.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되면서 전이암 역시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뇌종양도 따라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뇌종양의 치료에는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수술과 방사선치료 및 수술 이후의 관리와 개별 환자에 맞는 적절한 항암약물치료가 뒷받침돼야 한다. 소아에게 발생하는 뇌종양은 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여러 분야의 진료를 특정한 과에서만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뇌종양의 치료에 있어서는 특히 다학제적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뇌종양센터 김오룡 교수는 “뇌종양 치료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점점 늘어가는 뇌종양 환자의 수요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진료의 질을 높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다학제 협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성수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좋은 장점이 있고, 환자치료 실적이나 학문적 성과 등을 볼 때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경쟁력을 갖춘 병원이다”며 “이번 뇌종양센터 개소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뇌종양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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