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오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릴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왕인박사 춘향대제가 오는 4월 5일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왕인사당에 진행된다.
올해로 제28회를 맞는 왕인박사 춘향대제는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왕인사당에서 전동평 영암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일본 히라카타시 부시장, 간자키시 부시장, 일한친선협회, 왕인총환경수호회, 영암군 유도회, 영암향교, 군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춘향대제란 이른 봄에 종묘와 사직에 지내는 큰 제사로 이날 춘향대제에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으로는 신창석 재경향우회장, 아헌관은 민방기 구림공고 교장, 종헌관은 서상연 전남향교 전교협회 총무, 헌다관은 전석홍 왕인박사현창협회 회장이 맡아 헌작한다.
왕인박사는 백제시대의 인물로 18세 때 5경에 능통해 박사 칭호를 얻었고 1600여년 전 일본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한자를 전파 하고 일본 태자의 스승이 돼 도공, 와공, 직조 기술자 등과 함께 일본에서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뛰어난 학자다.
한편 일본에서는 역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그의 업적이 기록돼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왕인박사의 업적을 찬양하고 기리는 일본인들에게 왕인박사유적지는 성스러운 곳으로 알려져 매년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