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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시장 출판기념회, ‘생태미래도시를 말하다’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8-03-08 14: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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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제종길 안산시장 출판기념회 포스터. (설재민)
제종길 안산시장 출판기념회 포스터. (설재민)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제종길 안산시장이 자연을 연구하는 생태학자 이력에 더해 도시와 인간을 연구하는 도시학자를 추가했다.

제 시장은 안산시장으로서 보낸 지난 1300여 일의 경험과 영국·미국 등 해외 여러 도시들을 돌아보며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

영국 런던·브리스톨과 스페인 빌바오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도시재생 학습’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러스·뉴욕 등을 연구한 ‘도시상상 노트’가 그것으로 출판기념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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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장은 ‘도시재생 학습’이라는 책과 관련 “지구 인구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사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꿈을 지켜주는 공간이자 또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임을 체감했으며 도시들의 재생사업 경험과 정책을 잘 이해하는 것이 도시를 운영하고 재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 정책결정자인 시장의 입장에서 “도시는 상상력의 보물창고이자 전통과 새로운 유행이 혼재된 하나의 소우주라는 정의에 공감한다”며 ‘인간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인간을 만든다’는 서양도시문화사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도시 정체성을 살리는 재생사업을 정리한 도시상상 노트에 대해 제종길 시장은 “이제는 시민들이 즐기고 오랫동안 자부심을 느끼며 수백 년을 견디는 건축물을 세우고 수백 년 동안 이어지는 도시를 계획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추천서도 이어졌다.

먼저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의 김제선 소장은 “(제종길 시장은)오래된 도시의 영광을 보지만 그 이면의 그림자에도 주목 성취뿐만 아닌 한계도 읽어 낸다”며 “개발과 양적성장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려는 열망과 생명과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탐구”라고 평가했다.

피터 비숍 런던대학교 석좌교수는 “도시 정부는 다른 사례로부터 배우고 혁신해야 한다”는 전제로 “제종길 시장은 일하고, 거주하며, 방무하는 것이 즐거움인 환경적으로 탄력 있고 가치가 높은 장소를 만들어 내는 대안 개발 접근법을 분석했다”고 평가·추천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의 제종길 시장은 환경을 살리고 경제도 살리자는 비전을 제시한 훌륭한 행정가”라며 도시상상 노트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책”이라고 추천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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