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 보다 안전활동을 두 배로 강화하며 무재해 제철소 만들기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모든 업무가 ‘안전제일’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의식 제고뿐만 아닌 실제 업무와 행동도 2배 더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직책자의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
직책자들이 각종 회의, 행정업무 등으로 인해 안전점검 활동이 소홀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월 단위로 안전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매일 안전점검 집중시간을 정해 실천으로 옮기도록 한다.
현장 부서장급은 일주일에 8시간 이상, 팀장급은 평소 매일 2시간씩 점검하며 설비 수리 기간에는 잠재 위험도가 높은 것을 고려해 6시간 이상 점검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안전 전담인력도 확충한다. 부서별로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직책자를 선발하고, 부서 내 공장별로 안전전담 인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전에 대한 관리와 책임을 강화하고 조업 관련 직책자들이 생산과 품질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책자들이 실시한 안전점검 활동 내용은 안전 스케쥴표를 만들어 매일 실제 실천한 안전활동을 기록하고, 필요 시 안전회의를 열어 실천결과를 철처히 관리하고 실행력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비 작업 시 직책자들이 소속 직원들에게 안전조치 관련 문자를 발송해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성과를 위해 작업시간 단축만을 신경 써 안전을 간과할 수 있는 점을 예방하고자 안전조치 시간은 별도로 산정하도록 내부 시스템도 개선한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안전 관련 회의를 통해 “올해는 모든 업무가 안전제일이라는 원칙하에 실제 실행이 되도록 전체 임직원이 신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며 “직책자부터 솔선수범 해 빠른 시간 안에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조직의 안전 역량이 2배로 향상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안전활동 2배 더하기 활동과 더불어 작업에 들어가기 전 잠재된 위험을 발굴해 개선하는 TBM(Tool Box Meeting)활동을 직원 모두가 100% 실행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9일에 실시한 회사 조직 개편을 통해 본사 소속의 안전보건, 재난보건 기능을 광양과 포항제철소로 각각 이관해 현장 안전재해 예방 및 대처기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