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 첫 3선 시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양식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 경주시장 선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양식(65) 시장은 29일 경주시청 ‘경주시 추석맞이 종합안전대책’ 기자회견 자리에서 “개인적인 신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다”며 “내년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더 이상 저를 뽑아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두 번의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협조해주신 시민들과 1500여 공무원들께 고맙고 최선을 다해서 남은 임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3선 불출마 발표에 대해 최 시장은 “실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경주발전을 위해서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잘 이해해주시고 따라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번의 임기 동안 과거보다는 미래에 더욱 관심을 둘 수 있는 경주가 되길 바라며 시정을 펼쳤다”고 회고했다.
또 “시민과 공무원들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성과 계약 체결로 업무를 창조적으로 변화시켰고, 지자체 최초로 평가위원들이 공무원이 추진하는 과제를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평가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경주시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며 “하고 싶은 일이 몇가지 더 있고 욕심은 더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세력이 나와 시정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김관용 경북도시자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도지사에도 도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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