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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가 지난해 광주·전남 사업장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7일 광양제철소 내 한 공장의 굴뚝에서는 정체모를 검은 연기가 띠를 이룬 채 뿜어져 나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뿜어져 나온 굴뚝의 연기는 검은띠를 이룬 채 북서풍의 영향으로 여수 묘도지역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여수 묘도 주민 김모 씨는 “철 공장과 인근 산단 주변에서 날아온 쇳가루 등으로 숨 쉬기조차 힘들다”며 “옥상이나 창문틈을 하루만 청소를 안해도 시커먼 쇳가루가 수북이 쌓인다”고 고통을 호소 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의 비중이 무려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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