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은혜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시‘병’)이 16일 오전 지역구의 최대 이슈인 요진 관련 단식투쟁을 12일째 진행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을 방문하고 단식투쟁 중단을 촉구했다.
고 본부장에 따르면 “유은혜 국회의원이 지역구 시·도의원들과 함께 방문해 저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투쟁 취지는 지지하지만 요진 문제는 고양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졌으니 이제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건강을 살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요진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아 있는 큰일들이 많고 그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건강해야 하고 지금 고 본장님의 연세에 더 이상의 단식투쟁은 위험하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한 후 남아 있는 큰일들을 저와 같이 처리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고 본부장은 “기부채납을 받아오거나 요진 대표를 구속 수사하기 전까지 단식투쟁을 거둘 수 없고 고양시민들과 약속했기 때문에 지금은 단식 투쟁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또 고 본부장은 “유 의원의 관심과 방문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유 의원은 고양시민들의 민심을 받드는 훌륭한 국회의원이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16일 오후 고 본부장이 단식투쟁을 진행하는 일산 문화광장으로부터 불과 2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일산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2017 고양시 사회적 경제 한마당’ 축제 현장을 방문한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만 하고 지근거리에 있는 단식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채 단식투쟁 현장 앞을 지나 황급히 떠나 단식투쟁 현장에 몰려있던 고양시민들로부터 황급히 걸어가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는 등 빈축을 샀다.
또 이에 대해 고 본부장은 “유은혜 의원은 고양시민들의 민심을 받드는 훌륭한 고양시 국회의원이지만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민심을 짓밟는 한심한 고양시장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리척결운동본부는 일산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2017 고양시 사회적 경제 한마당’ 축제는 최성 고양시장이 축사 후 황급히 자리를 떠난 후 약 30분 후 고 본부장이 연단에 올라 고양시의 재산을 찾아오기 위해 12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는 장소 바로 옆에서 고양시의 세금을 낭비하는 축제를 벌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제 그만 세금을 낭비하는 축제를 중단 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 후 곧바로 축제는 종료됐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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