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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국악단, ‘Master Wanna be-명인을 꿈꾸다’ 선보여

NSP통신, 박생규 기자, 2017-09-13 12:26 KRD7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국악단 #명인을꿈꾸다 #국악관현악단 #멘토링시스템

대금 산조부터 민요 아카펠라까지 국악의 전통과 현대 한 무대

NSP통신-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로 9월 23일 오후 5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개최 예정인 Master Wanna be - 명인을 꿈꾸다 공연 홍보 포스터.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로 9월 23일 오후 5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개최 예정인 Master Wanna be - 명인을 꿈꾸다 공연 홍보 포스터.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국악 유망주들에게 최고의 희망을 선사하는 경기도립국악단(예술단장 최상화)의 ‘Master Wanna be - 명인을 꿈꾸다’가 오는 23일 오후 5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Master Wanna be - 명인을 꿈꾸다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촉망받는 차세대 주역들에게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프로 연주자와의 ‘멘토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눈에 띄는 기획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6월 협연자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에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에 이르는 7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총 6개 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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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들은 한창희(대금), 윤혜미(가야금), 조병주(소금), 공영은(거문고), 강현지(해금), 사나래(민요팀 - 임지현, 이하나, 계민영, 정은주)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협연할 곡들을 직접 선곡했으며 ‘대금 산조’부터 ‘민요아카펠라’까지 우리음악의 전통과 현대를 한 무대에서 순서대로 훑어 내릴 예정이다.

먼저 한창희는 제30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협연에서 자신이 선곡한 ‘서용석류 대금산조와 관현악을 위한 독주’에 대해 “남도 맛의 정점이며 민속악적인 우조, 계면조의 느낌이 살아있다”고 소개했다.

윤혜미는 제12회 복사골전국국악대제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무대를 위해 25현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를 선곡했다.

화랑 기파랑을 찬양하는 화랑정신의 ‘찬기파랑가’는 최근 젊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지난 6월 오디션에서도 10명의 참가자가 ‘찬기파랑가’를 연주했다는 후문이다.

윤혜미는 “꺾이지 않는 화랑정신을 본받고 싶은 마음에 이 곡을 선정했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조병주는 소금협주곡 ‘길’을 선택했다. 그는 “소금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41회 난계국악경연대회 대학부 대상, 제31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은상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공영은은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을 선곡했다.

그는 “테크닉만 있는 곡이 아니라 각 악장마다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의 최연소 협연자 강현지는 국립국악고등학교 1학년으로 금호아시아나 영재스쿨에 선발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강현지가 선택한 곡을 해금협주곡 ‘상생’, ‘찬기파랑가’와 더불어 젊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음양오행의 조화를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이다.

마지막 협연자는 민요팀 ‘사나래’ 천사의 날개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네 명의 소리에 날개를 달다’라는 포부를 담고 있는 팀명이다.

이들은 합창 ‘아리랑 환상곡’을 선보인다. 화음이 돋보이는 아카펠라 형식의 국악곡으로 전통 민요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은 Master Wanna be - 명인을 꿈꾸다가 16년째 명맥을 이어오며 신예 국악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협연자 중심의 무대를 강조했다.

최 단장은 “최초 기획 단계부터 신예 연주자들이 원하는 무대를 적극 지원하는 것을 기조로 하고 그들의 이야기로 공연을 만들어가야 국악의 미래도 진정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그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해 온 협연자만 100여 명에 이르고 실제 명인을 꿈꾸다에 참가했던 협연자들이 전국 관현악단의 단원으로 소속되거나 개인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협연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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