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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백화점 사격단의 김태영 선수가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1일 터키 삼순에서 열린 남자 권총 25m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김태영 선수는 23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도 총점 197.2점으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출국 전 김태영 선수는 “컨디션이 무척 좋다”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많은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대구백화점 사격팀의 김태영 선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일반인 대회의 출전을 병행하며 묵묵히 노력해왔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회 2관왕이라는 감동적인 결실을 맺게 되었으며, 남은 두 개 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IOC산하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에서 주관하는 데플림픽은 4년 마다 열리는 청각장애인 올림픽으로 23회째를 맞고 있다. 올 해는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97개 나라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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