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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의 굴욕...출고 이틀만에 도로에 멈춰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6-30 18:03 KRD2
#벤츠 #중앙모터스 #벤츠S클래스 #벤츠S 350D #메르세데스벤츠

출고 이틀만에 두 번이나 이상작동...한 등급 높은 차량 구매의사에도 차량교환은 안돼

NSP통신-출고 이틀만에 차체와 타이어가 거의 붙은 벤츠 S-클래스 차량
출고 이틀만에 차체와 타이어가 거의 붙은 벤츠 S-클래스 차량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벤츠 S-클래스 차량이 구입한 지 이틀만에 도로에 멈춰 명차의 체면을 구겼다.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28일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중앙모터스 경북 포항 전시장을 통해 시가 1억5200만원 상당의 S 350d 4Matic L 모델을 구입해 부인에게 선물했다.

A씨의 부인은 새 차를 타고 전시장에서 10km 가량 떨어진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계기판에 '기능이상' 경고등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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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끄고 설명서를 확인한 결과 기능이상 경고등은 '에어매틱(AIRMATIC) 기능이 제한적으로 작동해 주행 특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시동을 걸었을 때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날에도 발생했다.

차량을 몰고 나온 A씨의 부인은 갑자기 계기판에 '차량을 멈추세요 지상고가 너무 낮음'이란 경고등이 들어온 것이다.

고속주행 중이던 그녀는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차량 상태를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차체와 타이어가 거의 붙은 상태로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새 차는 출고된 지 이틀만에 서비스센터로 들어갔다.

중앙모터스 측은"차량 상태를 점검한 뒤 에어매틱 컴프레셔 이상으로 판단된다"며 수리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차주 측은 차량 교환을 요구했지만 중앙모터스 측은 난색을 표했다.

차주 측은"차량 교환은 물론 한 등급 위 차량 구입의사 마저도 거절당했다"면서"안전 때문에 비싼 외제차를 구입했다가 되레 낭패만 보게 됐다"며 중앙모터스의 무성의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중앙모터스 측은"현재로선 차량 교환은 불가능하다"며"윗 선에 이야기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세계적인 명차임에도 A/S에 헛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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