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갑작스런 화재로 거주하던 주택과 가구 일체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직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김모씨(45)는 지난달 28일에 화재를 당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씨는 옷가지 하나 건질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앞장서 십시일반 모금을 하고 군청직원들까지 동참해 500여만원의 자체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한 행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 결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직원대상 재해보상금 1900여만원을 지원받도록 했다.

김씨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의욕을 잃고 있던 차에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과 행정적 지원으로 용기와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완주군청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