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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구상하는 유라시아 대륙 철도 정부가 지원해야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4-26 16:55 KRD2
#광명시 #유라시아 #대륙철도 #정부 #속초
NSP통신-광명시 전경. (광명시)
광명시 전경. (광명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지난 3월 광명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국의 훈춘시, 러시아의 하산군과 국제문화체육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마무리했다.

또한 국가 대 국가가 아닌 지자체 대 지자체 민간 대 민간의 문화체육관광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는 길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갑자기 치뤄진 교류가 아닌 양기대 광명시장과 관계 공무원들 그리고 국제교류 전문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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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은 2017년을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많은 전문가들과 토론회및 세미나를 개최해 조금씩 북방 뉴딜 정책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NSP통신-양기대 광명시장. (광명시)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시)

◆광명시 테마관광과를 글로벌 관광과로 통합 확대시켜 본격적인 국제관광도시로 도약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2017~2018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광명동굴의 이름을 올렸다.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이후 1972년 폐광되면서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광명시가 2011년 광명동굴을 매입하여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가 놀란 폐광의 기적을 이뤘다.

또한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2017년 한해 미디어파사드쇼와 첨단미디어를 접목한 VR(가상현실), 공포체험관, 광부체험존, 바비인형전과 컬렉션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유료관광객 150만명, 시수입 120억원, 일자리 4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광명시가 추구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사진. (광명시)
광명시가 추구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사진. (광명시)

◆광명시 지자체 최초로 중국 훈춘시와 러시아 하산군과 문화체육축전 개최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2박 3일동안 중국 훈춘시와 러시아 하산군 민간체육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초대해 지자체 최초의 문화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 중국 성송금 훈춘시 부시장 및 선수단과 관계자, 러시아 오브치니코프 하산군수 및 선수단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전 이수성 국무총리와 또뻬하 블라디미르 주한러시아 총영사,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 수석 부회장, 이병주 광명시의회 의장 등 50여 명 이상의 내빈들이 축하의 메시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광명시에서는 대형 드론을 띄어 이번행사를 3D로 촬영해 행사의 의미를 뜻 깊게 만들었고 광명시청 꼭대기엔 태극기, 중국 국기, 러시아 국기, 광명시 깃발이 나란히 펄럭여 이번 행사가 국제행사라는 사실을 알렸다.

◆광명시가 추구하는 북방뉴딜 정책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광명시는 중국 단둥시와 훈춘시 그리고 러시아 하산군과 문화관광 MOU를 체결하고 경제 문화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북한과 통일이 이뤄지면 신의주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통해 러시아와 유럽의 국제관광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갖췄다.

이달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를 열기위해 철도정책실을 신설 본격적인 북방뉴딜 정책의 행보에 나섰다.

한편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속초시와 유라시아로 가는 길목의 동반자 제안을 했다.

이에 속초시 관계자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속초시와 연계해 블라디보스톡까지의 항로를 개척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맞이해 동반자 관계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며 시에서도 각별히 논의 중에 있다”며 “하지만 2024년까지 국가 철도망 계획 중 춘천시에서 속초시까지의 예비타당성 검토가 긍정적으로 끝나야 속초시도 다음 계획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속초시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크루즈관광 항로는 개척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국가 철도망에 춘천에서 속초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계획이 수립됐으나 아직 예비타당성 검토 중이며 언론에 이미 공개된 사항 외에는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제안한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해서 각 부처간에 논의가 있었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모든 것이 중단됐다. 현재 경의선이나 기타 대부분의 철로는 복구 된 곳도 있고 예정인 곳도 있지만 북한이 변수다. 북한의 핵 포기 선언이 없으면 아마 유라시아 대륙철도 계획은 장기전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와 기존 수송 시스템의 한계를 딛고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반드시 돼야 하며 이에 따른 육성 정책은 광명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대학교 관계는 “광명시의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구상이 이렇게 큰 그림인지 국회 세미나와 KTX광명역을 방문하고 많이 깨닫고 느꼈다. 정부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얘기가 나올 때 만해도 헛 꿈이라 생각 했는데 광명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보고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광명시 34만의 소도시가 해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탄했다. 광명시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정책은 범 정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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