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기생충 감염의 조기발견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기생충 감염 위험지역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기생충 감염 무료검사 및 양성자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영암군은 영산강 하류권역에 속해 있어 민물고기 생식을 즐겨 먹는 주민과 강 유역에 거주하는 주민 등 2016년 기생충 검사 양성 주민 대상으로 읍․면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오는 20일부터 21까지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은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의 예방, 진단, 치료를 통해 기생충을 퇴치하는 사업으로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방법은 참여 대상자의 대변검체로 장내 기생충 11종 대변검사를 실시하며, 검사결과 양성자 약물치료와 투약 4개월후 2차검사 결과 양성자 투약관리 등 재감염 예방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검사수수료와 양성자 치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영암군보건소는 기생충 감염 사전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구충제를 구입해 제공하고 홍보물 및 리플렛을 제작 배부하는 등 간흡충 감염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간흡충증(간디스토마)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거나 물고기를 다룬 식기류를 청결하게 사용하지 않아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서 살면서 일으키는 질병으로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급성 감염시 상복통, 발열과 만성 감염시 상복부 거북감, 통증, 설사, 소화불량, 황달, 간기능 저하가 있고 합병증은 담석, 담관염, 담관암, 간암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조리전후 손을 깨끗이 씻고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민물고기를 다룬 주방기구는 끓는 물로 소독하는 등 생활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된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기생충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보건소는 2016년 기생충 예방관리사업으로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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