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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30% 대폭 증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1-25 17:02 KRD7
#경상북도 #경북도

2016년 농식품 총 수출액 4억9800만불, 경북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 돋보여

NSP통신-경북 농식품 수출(동경 국제식품박람회 전경)
경북 농식품 수출(동경 국제식품박람회 전경)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2016년 경북 농식품 총 수출액이 4억9790만6000불으로 지난해 3억8439만9000불보다 30% 증가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의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부류별 수출실적은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148만4000불(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임산물 1115만9천불(55%↑), 수산물 8920만7천불(14%↑), 축산물 605만7천불(22%↑) 순이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경북 대표 과일의 수출증대가 눈에 띈다. 사과가 주 수출국인 대만 등으로 26% 증가된 763만6천불 수출됐으며, 배는 미국 등으로 23% 증가된 1136만1천불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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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포도 330만불(117%↑), 복숭아 84만1000불(107%↑), 호박 128만9000불(55%↑), 딸기 32만9000불(20%↑)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전년대비 15%증가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공식품은 과실주스 등 음료류가 5% 증가한 반면, 김치와 소주는 일본 내 소비 감소로 각 1%, 26%, 인삼류는 중국의 소비위축으로 11% 감소했다.

축산물은 냉동요쿠르트가 미국, 캐나다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135만3천불에 그쳤으나, 돼지고기가 홍콩, 미얀마 등으로 19만불 수출됐다.

수산물은 냉동참치가 유럽 등으로 3,80만1천불(16%↑), 붉은대게살이 일본 등으로 3391만불(8%↑), 조미김이 중국 등으로 680만5천불(57%↑) 수출됐으며, 임산물은 국내 송이버섯의 생산량 증대로 34%증가한 110만8천불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이러한 성과는 경북도의 강력한 수출의지로 지난해 예산 216억원을 지원해 유망품목 발굴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시장개척 활동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뒷받침돼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중국을 제1의 수출국으로 개척하기 위해 포도, 인삼, 유자차, 조미김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상해 대형 쇼핑몰에서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시작으로, 7월에는 상설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공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對중국 수출이 42%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전문농가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선도기업을 경북 농식품 프런티어기업으로 지정하고, 수출전문생산단지 4개소를 추가로 지정하는 등 농식품 수출기반 확충에 힘썼다.

아울러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지정, 수출 가공업체 지원사업 신규 추진 등 수출 초보단계에서 선도기업으로 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수출농가와 기업, 행정과 관련기관의 협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올해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 20억 인구의 인접한 거대 시장인 중국‧동남아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호찌민 유통매장 내 홍보판촉행사, 해외상설판매장 확대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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