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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키는 광명시, 광명동굴 수익 1%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에게 전달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1-16 19:17 KRD7
#광명시 #양기대 #광명동굴 #위안부 #소녀상
NSP통신- (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광명시는 오는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광명동굴의 입장료 수입금 53억의 1프로인 5천3백만원을 약속대로 전달한다.

이는 지난해 8월 광명시와 광명시의회, 광주 나눔의 집이 체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 지원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1차로 전달할 지원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체험장 설치를 위해 쓰인다.

광명시의 지원금으로 광주 나눔의 집 부지 내 건평 330㎡ 규모로 건립될 역사체험장은 영화 ‘귀향’의 세트를 활용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담은 곳으로 조성된다. 역사체험장은 오는 5월 착공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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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2015년 8월 15일 전액 광명시민의 성금으로 일제강점기 수탈과 징용의 현장인 광명동굴 입구에 ‘광명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그해 10월 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광명동굴에 초청한데 이어, 11월에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을 함께 관람했다. 지난해 2월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청, 영화 ‘귀향’ 시사회를 개최했으며, 5월에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하는 등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울러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3월 1일 전국 35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3․1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일본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을 묻는 한편 한국정부에 진정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로 양 시장은 지난해 11월 20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로부터 자치단체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피해자가 용인하지 않는 한일 위안부 합의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며, 소녀상을 철거하고 합의를 이행하라는 아베 총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광명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프로를 계속 지원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돕고 문제해결을 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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