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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딸기 농업인들이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클로렐라 배양법을 배우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 딸기 농업인들 사이에 새로운 기술이 개발 보급돼 농업인 소득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해 자체 연구개발한‘딸기육묘판’이 농업인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것.

이에따라 농림부의 공모 연구비를 받아 기존 육묘폿트의 단점을 보완해 보급한 결과 모종 소질이 좋아 생육이 왕성한 결과를 냈다.

여기에다 올 들어 지난 11월초부터 딸기가 생산되면서 새로운 포장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출하하고 있지만 올 해 처음 둥근 원형으로 1단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 정갈하면서도 선별이 쉬운 방식을 택해 시범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수도권을 목표로‘혼밥’으로 일컬어지는 단출한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는 사회분위기와 소비자 취향을 감안해 위생적으로 소포장화 했다.

군은 시범 출하되는 포장재가 정착되고 확대된다면 농업인들의 노동력 절감과 함께 농업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딸기 실증포장 한 곳에서는 클로렐라 배양 농법이 연구중에 있다.

클로렐라가 자라면서 발생하는 풍부한 미네랄과 아미노산을 딸기에 살포해 건강하고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는 것인데, 농업기술센터의 풍부한 연구역량과 농업인들의 열정으로 연구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은 박사급 2명, 석사 1명 등 연구업무에 적합한 인적자원과 1만m2 정도의 실증포장을 소유하고 있어 기술축적에 용이하다.

여기에 매년 군 자체 예산과 국비 연구예산을 투입해 연구와 실증재배를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의 열정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고설식 수경재배를 도입,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현재 재배농가의 약 37%가 재배중에 있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딸기재배기술 교육과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육성을 통해 기술 수준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수질분석, 양액조성, 화아분화 검경 등 까다로운 수경재배법을 안착시키기 위해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동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딸기 재배는 매년 70억원의 매출을 발생하는 우리군 주요 소득원이다. 고설재배 등 기술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딸기 농가 생산량과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강진이 딸기 재배의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춘 만큼 계속 연구개발에 집중해 농가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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