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전남 보성군에서는 벌교갯벌과 갈대군락지를 지역문화와 관광, 생물다양성 등의 가치를 활용한 친환경 해양생태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벌교갯벌은 매우 우수한 펄 갯벌과 연안습지 갈대군락지의 자연경관이 살아 있으며 생태환경이 건강하고 먹이자원이 풍부해 귀한 큰고니 등의 철새관광지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으로 전남도와 문화재청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보성군은 이 같은 훼손되지 아니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하는 공원조성사업을 2017년 초 착수,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중도방죽, 태백산맥테마파크, 장양 갯벌체험장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생태관광 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5일 군청회의실에서 윤병선 부군수, 강복수 군의장, 김판선 의원, 공간디자인분야 교수, 갯벌 전문가, 지역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벌교라는 지역성과 여자만이 갖는 특별함에 인문학을 더한 차별화된 스토리 전략을 개발개념으로 ‘자연만곡, 바람만곡, 소리만곡’의 테마를 갯골의 형태에 따라 전개해 자연에 의해 변화하고 보여지는 스토리 전략 방안이 논의됐다.
윤병선 부군수는 “보성 벌교갯벌은 국내 최초로 세계 람사르협약 보전습지로 등록된 세계적인 보물로서 벌교갯벌과 갈대군락지의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 주는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이 전해지는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비구상적 공간개념 도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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