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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지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방도 교량․터널에 대한 민간전문가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9일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이재훈 영남대교수, 민간전문가와 함께 지방도 교량 중 지진이 발생한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와 가장 가까운‘이조교 교량’을 특별 점검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지방도 교량 901개소, 터널 18개소, 총 919개소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특별점검을 전면 실시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특별점검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 교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방도 교량․터널 919개소 중 내진보강이 안된 교량 411개소(사업비 300억원정도)에 대해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영남대학교 이재훈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안전진단 전문업체, 시설물 유지관리업체 등 40여명의 전문 인력이 3개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했다.

특히 이번 민간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에는 대구․경북지역 지진분야 전문가 영남대 이재훈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경북도와 건설기술 지원 MOU을 체결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한국건설관리공사(사장 김원덕)가 함께 참여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았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민간전문가 합동 지방도 교량․터널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내진보강계획을 수립해 내진성능이 취약한 교량․터널에 대해서는 조속히 내진보강을 실시하는 등 도민의 안전과 도로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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