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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희진 군수, 이하 영교위)는 지난 28일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 이후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6월 교육부는 교육지원청의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비효율이 초래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자율 통·폐합 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이에 영교위는 지역교육 기반 붕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학부모운영위원장 및 교육청과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대책방안 마련과 별도로 이날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교위는 성명서를 통해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켜 교육양극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며 지역인구유출을 통해 지역사회 해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균등교육기회부여라는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경제논리만 앞세운 정책으로 인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낳고 교육복지의 부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 통·폐합 추진철회를 촉구했다.

이희진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반대 군민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반대운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영교위는 학교관계자 및 장학생 등 총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장학증서 및 학교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성적우수 고교재학생(인문계․전문계) 105명에게 69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학교장 추천(저소득층) 장학생 13명에게 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2017년도 신입생 유치를 위한 학교지원금을 영덕고ㆍ영덕여고ㆍ영해고에 각 300만원, 강구정보고에 100만원을 지원해 이날 총 8590만원의 장학금과 학교지원금을 지급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영교위는 현재 103억(약정액포함)을 조성해 지금까지 관내 4개 고등학교와 1236명의 학생들에게 16억3000여만원의 장학금과 학교지원금을 지원했다.

또 관내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명문학교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고교 방과후 심화학습 지원사업, 고교기숙사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 기간동안 학습습관형성 및 고교과정의 선행학습을 위해 관내에 진학할 우수 중3학생 50명을 선발해 용인종로학원에 1개월간 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희진 이사장은 “지역의 대표인재라는데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영덕군과 영교위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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