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대표 남주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년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6차산업 성공사례의 발굴 및 홍보,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제공, 6차산업 확산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에는 각 시․도 자체심사를 거쳐 추천된 60여건의 사례 중 11건의 우수사례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최종 발표심사에는 제조가공, 유통, 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 9명과 국민심사단 2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재배로 해풍쑥이 쑥쑥, 6차산업이 쑥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해풍쑥의 친환경 재배 과정, 다양한 쑥 가공상품의 개발, 해풍쑥 힐링체험장 운영 등을 발표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친환경 6차산업 활성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풍쑥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재배를 실천하고 쑥떡, 쑥차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가공산업 활성화에 힘써 왔다. 또 지리적표시등록과 전통식품 인증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해풍쑥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며 해풍쑥 판매의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육성 초기 5억여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2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3명에 불과하던 일자리도 14명으로 늘었다.
여수시도 지난 2008년부터 거문도해풍쑥을 전국 최고의 농식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친환경 재배 기술교육은 물론 친환경자재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해풍쑥 재배를 장려했다.
시 관계자는 “해풍쑥의 6차산업 활성화 지원에 힘쓴 결과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3년 연속 장관상 수상, 향토산업육성사업 추진실적 전남도 1위에 이어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해풍쑥 외에도 지역 특산품인 돌산갓과 방풍 등을 활용해 가공, 식품제조, 유통, 관광산업 등 6차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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