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도민 과반수가 여성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19~64세 성인남녀 1045명(여성 519명, 남성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6%가 이같이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일대일 대인 면접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2%p다.
실제 성차별을 경험한 비율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소득부문에서 여성 응답자의 62.6%가 성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에 비해 남성은 22.8%만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성희롱을 당한 경험도 여성은 45.9%로 남성 17.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평등 의식 정책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연구원내 큰나눔터(202호 기존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민 성평등 의식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조사결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경기도 성평등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성평등 정책전문가와 유관 공무원, 현장실무자 간 토론회가 이어진다.
토론회에는 김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김민정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배수문 경기도의회 의원, 이순희 경기도의회 의원, 최병일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 성평등 정책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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