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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광주비엔날레 개막 ‘D-10’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8-22 15:31 KRD7
#광주비엔날레 #광주시

오는 9월 1일 개막 앞두고 관객과의 매개 오프닝 퍼포먼스 및 작품 설치 분주···국제적 권위 ‘눈 예술상’ 누가 받나 관심 촉각

NSP통신-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국내외 37개국 101작가/팀(120명)이 참여하는 2016광주비엔날레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2일 공식 개막 하루 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흥겨운 빛고을 문화 난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홍보대사 현빈 위촉식과 눈 예술상 시상식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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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참석 흥겨운 문화난장의 개막식

22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2016광주비엔날레의 66일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식이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까지 비엔날레 앞 광장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 공식 행사, 이벤트로 나뉘는 개막식 총감독은 지난 2011년 광주평화연극제에서 ‘망각’을 연출해 수상한 반무섭 씨가 맡았다.

먼저 식전 공연(18:40~19:10)으로 도깨비불을 응용해 타악 연주를 하는 ‘도깨비 난장-화고’가 선보여진다.

북채에 불을 붙여 한국 전통 장단에 맞춰 4명의 타악 연주자가 대북과 모듬북을 연주하고 건반 연주자도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16광주비엔날레 홍보 영상 및 올 해 주제에서 드러나는 만화경적인 예술세계를 담은 인트로 영상(19:10~10:13) 상영 후 공식 행사의 막이 오른다.

공식행사(19:13~20:15)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현빈 홍보대사 위촉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날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과 가치에 맞닿아 있으면서 실험정신이 뛰어난 작품을 출품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인 ‘눈(Noon) 예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눈 예술상은 확고한 작품 세계를 정립하고 현대 미술 발전에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중견작가상과 전도유망한 젊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신진작가상으로 나뉘며, 이들 수상자에게는 각각 1만 달러와 5000달러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어 15분 가량 펼쳐지는 주제 공연은 고정화할 수 없는 예술에 대한 수많은 단상들을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의미를 공유하는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예술의 형성과 변화, 발전, 쇠퇴 등 일련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예술이 순환되고 상생하는 흐름을 형상화한다.

빛의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개관 이벤트(20:15~20:20)는 전시관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LED 풍선을 나눠주고 하늘로 날려 보낼 예정이다.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의 비행은 66일 간 광주비엔날레의 긴 여정과 모험을 의미한다. 이어 전시관람(20:20~21:00)이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시킬 전망이다.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 주한영국문화원장, 앙토니 쇼뮈조(Anthony Chaumuzeau) 주한프랑스문화원장 등 각국 대사들을 비롯해 캐롤린 크리스토프-바가이예프(Carolyn Christov-Bakargiev) 제13회 카셀 도쿠멘타 예술감독, 샐리 탈란트(Sally Tallant) 리버풀 비엔날레 대표,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멜리사 추(MelissaChiu) 허쉬혼 미술관 관장,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이자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등 해외 유명 미술계 관계자들이 광주를 대거 방문한다.

NSP통신-광주비엔날레 제 3전시실과 제 4전시실로 올라가는 통로에 설치된 바비 바달로프(Babi Badalov)의 작품 카-펫-탈리즘(Car-Pet-Alism).
광주비엔날레 제 3전시실과 제 4전시실로 올라가는 통로에 설치된 바비 바달로프(Babi Badalov)의 작품 ‘카-펫-탈리즘(Car-Pet-Alism)’.

◆오프닝 퍼포먼스 풍성

2016광주비엔날레는 매개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작가와 관객과의 만남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월부터 월례회와 인프라스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시민, 대학생 등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프닝 부대 행사 또한 작가와 관람객의 만남이 두드러진다.

2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Apolonija Sustersic)와 배다리 작가의 ‘도시계획, 두암동’(Master Plan for Duam-dong) 설명회가 두암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에서 마련된다.

이어 6시부터 9시까지 아폴로니아 슈스테르쉬치와 배다리 작가와 함께하는 길거리 파티 등 주민과의 소통 시간이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제 1전시실 내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의 작품인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에서는 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작가와의 워크숍 및 토론 등이 마련되면서 의미를 더한다.

먼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 31일 오후 1시부터 4시 두 차례 참여 작가인 도라 가르시아의 ‘사진과 활자: 대자보 워크숍’이 마련된다.

과거 실재했던 녹두서점의 원형에 대한 담화를 중심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안에 대한 토론이다.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구 녹두서점 대표인 김상윤 씨와 정현애 씨의 ‘녹두서점 토크’가 열린다.

또 오는 9월 2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녹두 토론: 들불 야학, 윤상원 열사와 파리코뮌의 영향’을 주제로 1980년 당시 투사회보 제작에 참여했던 나명관 씨와 전영호 소설가가 참여한다.

참여작가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주요와 정지현의 퍼레이드 퍼포먼스 ‘Objects and Machine’가 비엔날레 전시관 및 광장 뒤 야외 공원에서 펼쳐진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벨기에서 활동하는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가 관객과 호흡하며 인류의 이야기를 댄스로 펼쳐보이는 퍼포먼스를 제 3전시실에서 오는 31일 오후 5시에서 6시, 9월 1일 오후 3시에서 4시 두차례 진행한다.

오토봉 엥캉가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의 광물과 토지, 인간의 욕망과 이야기를 담은 ‘내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From Where I Stand)’, ‘상흔의 무게(The Weight Of Scars)’ 두 점의 태피스트리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오월 어머니집 초청 행사가 제 3전시실 내 빅 반 데 폴(Bik van der Pol) 설치작품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How Does a Straight Line Feel?)’에서 열린다.

이 곳에서 오월 어머니집과 함께 꾸준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 작품 설치 분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에 대형 배너가 지난 22일 모습을 드러냈다.

디지털 시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온 시각예술 분야 2인 그룹 메타헤이븐(Metahaven)의 작품 ‘정보의 하늘’로 가로 29m, 세로 16m의 대형작이다.

광주비엔날레 사무동인 제문헌 1층에도 서울과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주요 작가와 정지현 작가의 협업 작품 ‘도운 브레익스’(Dawn Breaks)가 윤곽을 드러냈다.

낯선 사람들을 한 곳에 불러 모아 이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퍼포먼스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하는 바비 바달로프(Babi Badalov)의 작품 ‘카-펫-탈리즘(Car-Pet-Alism)’이 제 3전시실과 제 4전시실로 올라가는 통로에 설치됐다.

다양한 사회·정치적 단상들이 여러 언어로 문구화된 ‘카-펫-탈리즘(Car-Pet-Alism)’은 작가의 난민 생활 경험이 녹아있는 설치 작품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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