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우리나라 농촌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과 농촌의 인구고령화, 일손 부족,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과 ICT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농업 분야의 생산성, 편리성, 효율성을 증대하고 작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개발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 방향과 산업적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5일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16일, 17일에는 순천대학교에서 열린다.
순천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스마트팜 산업 전략' 국제학술대회 3일차인 17일 과수원 무인방제 스마트팜을 순천시산지원예체험장(승주읍 신학리) 현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과수원 3300㎡의 병충해 방제작업시 인력으로는 2명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데 무인방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1명이 10분이면 해결할 수 있으며, 경사지에서도 같은 압력으로 약제를 분무할 수 있어 지형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순천시는 ICT를 접목한 과수원 무인방제 시범농장을 2015년 순천시산지원예체험장에 구축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관수, 늦서리 피해방지 등이 동시에 가능하며, 과수원 환경관측 및 CCTV를 활용한 병해충 예찰도 가능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본 시스템의 도입으로 과수원 전체 노동력의 30%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과수원 무인방제 시스템을 필두로 농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를 주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스마트 농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