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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군은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2016년 울릉군국제학술대회 제 7회 울릉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화시대 도서사회의 변화와 그 문화적 재구성 - 울릉도 지역민의 의료지식, 장수, 복지제도에 대한 다학문적 접근'이라는 주제를 통해, 울릉도 지역민들의 전통의료 현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성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장수 및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총 11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세 가지의 세션을 통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제 1부 변화하는 생활세계와 의료지식의 재구성에서는 해외초청 학자들의 비교연구가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가브리엘라 나타샤 레즈노브스키(미국 워싱턴주립대) 교수는 ‘울릉도 영상제작자 험프리렌지와 그의 유산’이라는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에 공개된 적 없는 ‘Island Doctor’라는 울릉도 근대사 영상을 상영함과 동시에 해당 영상 제작자인 험프리 렌지가 울릉도에 거주하며 영상의 제작경위를 설명한다.

치엔 메이링(대만 국립교통대학교) 교수는 ‘대만동부 팡츠아 족의 질병경험과 아동기’ 라는 발표에서 대만 동부에 위치한 소수민족이 어떠한 형태로 질병을 경험하게 되고 대처하는지 비교연구를 행한다.

쯔하 타카시(일본 류큐대학교) 교수는 ‘오키나와의 사회변화와 노인’이라는 발표를 통해 류큐지역의 독자적인 섬으로 존재하던 오키나와의 장수촌이 일본이라는 거대 사회에 편입되는 사회변동으로 발생하는 장수 문화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상철(대구과학기술원) 교수는 ‘총합적 접근방법을 통한 한국 백세인 연구’ 라는 발표에서 한국인의 장수는 유전적 사항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문화적 요소들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한다.

제 2부 울릉도민과 의료관습과 질병치료에서는 울릉도 지역민들이 직면한 의료에 대한 문제와 전통지식이 현대에 어떻게 이행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손경식(울릉군 보건의료원) 원장은 ‘울릉군 의료현황과 장기적인 과제’ 라는 발표로 울릉군과 경북도의 질병발생 빈도의 비교를 통해 도서성과 질병발생 간의 상관관계 및 향후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박성용(영남대학교) 교수는 ‘의료지식의 구성적 실천과 의료체계의 선택’이라는 발표에서 과거 울릉도 지역민들이 질병에 대해 어떻게 인지하고 있었으며, 치료를 위한 선택적 의료체계 사례연구를 통해 접근한다.

김혜영(전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울릉도 민간요법의 특징과 전승양상’이라는 발표로 과거 울릉도에서 시행된 민간의료의 사례분석을 통해 전통지식이 현대의학과 어떠한 상관관계 하에 있는지 살펴본다.

이기태(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울릉도 지역민의 전통의례와 음식’이라는 발표를 통해 과거에 시행된 전통적인 울릉도 의료를 민간신앙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연구한다.

제 3부 의료사회 복지제도의 구성과 실천에서는 고령화 사회의 장수와 노인복지에 있어 울릉도나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하여 모색한다. 이은숙(계명대학교) 교수는 ‘생애주기별 모델에 근거한 노인 보건 정책 및 전략 개발’이라는 발표를 통해 울릉도의 복지제도에 대한 모델링을 구축을 시도한다.

이경수(영남대학교) 교수는 ‘울릉도 주민의 건강행태, 건강수준 및 의료이용 현황과 건강증진 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예방의학 차원에서 울릉도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해당 주제발표와는 별개로 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소장은 ‘죽도의 주민정주에 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서 울릉도의 유인도 중 하나인 댓섬의 정주의 역사를 살펴본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포럼에서 진행되는 11개의 주제발표는 울릉도의 지역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논의하는 장이라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진다. 발표 및 토론을 통해 도출된 사항들이 단순히 학술적인 토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정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해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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