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이상기후로 잦아지고 있는 서리, 냉해피해 예방을 위해 고추농사에 부직포를 활용한 터널재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직포 터널재배 방식은 고추를 정식한 후 그 위에 터널 형태로 부직포를 씌우는 방식으로 일반 재배방식보다 수확량을 최고 3배 정도까지 늘릴 수 있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재배기술이다.
또 햇빛투과율이 좋아 보온효과가 뛰어나며, 일반 비닐 터널재배와 달리 환기구멍을 뚫지 않아 부직포를 벗길 때까지 해충 방제가 필요 없어 노동력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일반고추보다 15~20일 정도 앞당겨 조기에 정식해 초기생육이 빨라져 장마기 이전에 최대한 많은 양의 고추 수확할 수는 장점이 있다.
우박과 냉해, 저온 피해 등의 예방은 물론 부직포를 2~3년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생산비도 절감할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장성군은 올 해 14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확완료 후 생산량 비교평가를 통해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생산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생력화할 수 있는 고추 부직포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해 고추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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