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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주말 연이은 사고 강풍속 구조 활동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4-18 09:01 KRD7
#목포 #해경

좌초, 부상자발생 등 각종 해양사고 처리

NSP통신-목포해경의료진이 부상자 구조 (목포)
목포해경의료진이 부상자 구조 (목포)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해양경비안전서가 주말 비바람 부는 기상악화 속에서 어선 좌초, 좌주선박 발생부터 바지선이 두동강난 사고 등 해양사고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6일 밤 10시10분경 어선A호(13톤, 근해자망, 임자선적, 승선원7명)가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 피항 중 기상악화로 닻줄이 끊어져 암초에 좌초 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현장으로 경비함정과 서해해양특수구조대 6명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선단선 4척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풍랑주의보로 인한 기상악화와 사고현장 인근에는 어망이 산재해 구조활동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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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A호는 암초에 좌초되어 왼쪽으로 약4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선원 7명을 퇴선해 밤 11시 05분경 인근 선단선의 도움을 받아 이들은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17일 새벽 05시 06분경 진도군 서망 인근 해상에서 어선B호(7.93톤, 연안통발, 승선원6명)와 어선C호(77톤, 근해통발, 승선원11명)가 피항 중 갯펄에 좌주 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현장에 경비정과 안전센터 연안구조정, 서해특구대원 4명과 민간해양구조선 블루피싱 등 3척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들에게 신속히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다행히 밀물로 인해 어선B호는 자연 부상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선단선 영신호를 이용, 기상을 감안해 어선C호 이주할 예정이다.

곧바로 뒤이은 새벽 06시 42분경 신안군 재원도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S(2800톤, 승선원1명)가 모래 6846톤 적재한 채 두동강 직전이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승선원1명이 구조대기중이라는 소식에 인근 경비함정과 안전센터 연안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신속히 출동시켰고, 2012해양호 등 민간어선 3척에게도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민간어선의 도움으로 경비정까지 석모씨를 안전하게 구조했고, 다행히 석모씨는 큰 부상없이 손가락 골절로 부목 조치 후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바지선은 기상 호전 시 적재되어 있는 모래이송과 예인작업을 실시 할 예정이다.

같은날 중국어선 응급환자도 발생했다. 오전 07시 30분경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피항하려던 중국어선에서 우모(45세, 남)씨가 닻에 오른쪽 다리를 부딪혀 골절로 경비정으로 이송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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